송파방이관 선생님

■ 송파방이관 소식

현장감을 느껴라 !!!


의.치.약.한.수 영재반 간담회 안내

*일정: 2023년 5월25(목)  오후8시 
*장소: 송파방이프리미엄직영관 3층
*대상: 중1.~중3
  예약되신 분들만 가능한 간담회입니다.

글의 표지2, 따옴표, ‘/“

작은따옴표, 글의 문제를 제기하거나 핵심을 표현할 때
글을 읽을 때 문장 부호가 있는 부분은 그 쓰임의 의미를 파악하며 읽을 줄 알아야 한다. 각 문장 부호는 글을 쓸 때 약속된 일종의 규칙을 의미하는데, 그 쓰임에 따라 글에 담긴 글쓴이의 의도나 목적이 담겨 있기 마련이다. 특히 작은따옴표(‘ ’)는 시각적 효과를 통해 그 자체로 엑센트의 역할을 한다. 글쓴이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 쓰임 자체로 강조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대개 글의 서두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부분이거나, 앞으로 펼쳐나갈 내용 전개에 있어 그 핵심이 되는 말에 작은따옴표가 쓰이는 이유이다.
아래 문장은 2017년 고3 모의고사에 출제됐던 내용의 일부이다.
하이데거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존재자로, 그러한 존재자를 존재자답게 만드는 것을 존재로 규정하고, (중략) 특히 하이데거는 존재자 중 인간이 실용적 목적을 가지고 만든 것을 ‘도구’로 규정하였다.
여기서 하이데거가 주장하는 말 중에서 꼭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에 작은따옴표가 표시돼 있다. 즉 세상에 존재하므로 인간의 감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그는 ‘존재자’로 보았는데, 이 존재자 중에서 인간 삶에 필요에 의해 만든 것을 도구라고 지칭한 것이다. 그런데 글쓴이는 왜 이 단어에 작은따옴표를 붙였을까? 하이데거는 이 말을 통해 ‘예술’의 의미를 더 정확히 표현하려고 했을 것이다. 따라서 다음에 이어지는 글은 도구와 예술의 차이에 대해 혹은 도구와는 구분되는 예술만의 특징에 대해 설명할 것이다. 이 문장은 ‘특히’라는 부사어가 강조를 이끌고 있으므로 중요한 문장이라는 데 주목해야 한다. 일정한 문장 기호를 사용해 표시해 두는 것도 뒤의 문제 풀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큰따옴표, 글의 신뢰도를 높일 때
이런 ‘드러냄’의 방식은 큰따옴표나 윗점 등에도 쓰이는데, 수능에서는 윗점을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렇다면 큰따옴표를 사용하는 때는 언제일까? 큰따옴표는 말 그대로를 ‘인용’할 때 사용한다. 글쓴이가 누군가의 생각이나 이론을 가지고 와서 글을 이끌어가는 경우, 이때 이론가의 말을 직접 인용하면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신뢰’를 높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설명하거나 혹은 주장하는 대상에 대한 권위자의 말을 빌리면 그만큼 전문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다음은 2018 수능 출제 지문이다.
자연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은 목적 지향적인가? 자기 몸통보다 더 큰 나뭇가지나 잎사귀를 허둥대며 운반하는 개미들은 분명히 목적을 가진 듯이 보인다. 그런데 가을에 지는 낙엽이나 한밤중에 쏟아지는 우박도 목적을 가질까? (중략)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러한 자신의 견해를 “자연은 헛된 일을 하지 않는다!”라는 말로 요약한다.

여기서 큰따옴표를 통해 드러나고 있는 내용은 무엇일까? 아리스토텔레스의 입장이다. 그리고 그것이 이 글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이 될 것이다. 게다가 자신의 생각을 강조하는 드러냄의 기호, ‘!’까지 사용하고 있지 않은가. 바로 ‘헛된 일을 하지 않는다.’라는 문장, 그러니까 자연은 ‘목적’을 가지고 일정한 의도와 결과를 염두하고 움직인다는 주장을 하고 싶은 것이다. 이 문장 하나보다 더 적합한 핵심을 표현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이 또 있을까.



드러냄을 위한 문장 부호, 그 자체로 방점을 두고 읽어야
그렇다면, 이런 드러냄을 이해하는 우리의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 독해에서 드러냄이란 그 자체로 ‘핵심’이라는 태도를 잊지 말아야 한다. 거듭 강조하지만, 독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핵심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글을 읽는 습관이다. 이때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이 ‘드러냄’의 문장 기호라는 것을 기억하고, 이 부분에 나름의 문장 기호를 사용하여 체크해 두는 습관이 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 핵심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아무리 매혹적인 내용이 나오더라도 이 부분들은 모두 핵심을 향해 이바지하고 있어야 함을 명심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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