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EBS에서 당신의 문해력, 공부의 기초체력을 키워주는 힘이라는 특별기획 프로그램이 방송되면서, 자녀교육 분야 베스트셀러로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책은 영유아기의 문해려과 학령기의 문해력, 그리고 청소년기의 문해력으로 섹션을 나누어 각 연령 단계별에 해당하는 문해력 습득능력 수준과 그에 맞는 훈련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키즈, 즉 책읽기를 거부하고 디지털 글 읽기에 익숙한 요즘 디지털 키즈들에게 조언하는 책맹 탈출 프로젝트가 인상적이다.
문해력과 독해력은 사전적 의미로는 그 범위가 다소의 차이가 있다. 문해력과 독해력이 모두 글을 이해하는 능력을 공통적으로 포함하고 있지만, 문해력은 자신이 읽고 이해한 내용을 ‘표현’하는 데 까지 나아가야 한다. 다시 말해 글이나 말하기와 같은 적극적인 표현이 가능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토론이나 주장하기, 감상문 쓰기나 더 나아가 글을 텍스트로 하여 창조적인 글쓰기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문해력의 최고 효과에 이르렀다고 평가할 수 있다.
청소년기의 문해력은, 특히 입시를 앞둔 학생들에게 문해력이란, 글을 읽고 글과 교감하며 작자와 암묵적인 동의가 이루어지거나 보이지 않는 논쟁거리가 생겼다고 하더라도, 이 부분을 표현하는 수업을 진행하기란 여건 상 쉬운 일이 아니다. 입시 현장에서 문해력이란, 일종의 시험문제에 주어지는 출제자의 의도와 선지의 내용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을 적용하고 점검해 보는 일이 가능할 뿐이다. 하여 표현하기 단계를 허용하기 힘든 입시 상황에서는 대개 글을 읽는 행위를 ‘독해’라는 단어로 표현한다. 저학년으로 갈수록 ‘문해’라는 말이 가능한 이유가 입시에서 아직 자유로운 학생들에게 자기표현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학년에서의 글을 읽고 글에 대한 자기표현의 문해력에 대한 충분한 시간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입시에서 추론영역은 읽은 글을 가지고 출제자가 묻는 의도를 파악하여, 본문에 근거한 정확한 독해를 바탕으로 문제에 적용할 수 있음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따라서 저학년에 충분히 자기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제를 통해 훈련이 된 학생들이라면, 고학년에 올라올수록 독해를 통해 시험문제에 자기생각을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입시에서의 (특히 비문학 독서)독해는 배경지식이 많은 학생을 위한 시험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배경지식이 많으면 글을 이해하는데 맥락상 도움은 되겠지만, 결코 출제자 측에서 배경지식이 있는 학생에게 유리하게 출제하지 않는다. 반드시 본문을 근거로 해서, 본문에서 제시하는 예문이나 지문에 충실히 대응하고 적용하여 풀이 하도록 출제하는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저학년 시기의 문해력을 바탕으로 지문에서 제시하는 ‘팩트’와 ‘판단’을 정확히 구별하고, 자기방식으로 혹은 구조적으로 정리하고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에 정확히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청소년기에 ‘단어’, 즉 어휘력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가장 기본적인 말이다. 한자어가 70%가 넘는 국어를 감안할 때, 특히 한자어에 대한 어감, 뉘앙스로 파악되는 지점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많은 어휘력 연습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어휘, 특히 한자어의 의미파악은 문맥을 통해서 추론하여 그 방향성을 파악 할 수 있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꾸준한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훈련이 돼야 하는 부분이 어휘의 문맥추론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최근 EBS에서 당신의 문해력, 공부의 기초체력을 키워주는 힘이라는 특별기획 프로그램이 방송되면서, 자녀교육 분야 베스트셀러로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책은 영유아기의 문해려과 학령기의 문해력, 그리고 청소년기의 문해력으로 섹션을 나누어 각 연령 단계별에 해당하는 문해력 습득능력 수준과 그에 맞는 훈련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키즈, 즉 책읽기를 거부하고 디지털 글 읽기에 익숙한 요즘 디지털 키즈들에게 조언하는 책맹 탈출 프로젝트가 인상적이다.
문해력과 독해력은 사전적 의미로는 그 범위가 다소의 차이가 있다. 문해력과 독해력이 모두 글을 이해하는 능력을 공통적으로 포함하고 있지만, 문해력은 자신이 읽고 이해한 내용을 ‘표현’하는 데 까지 나아가야 한다. 다시 말해 글이나 말하기와 같은 적극적인 표현이 가능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토론이나 주장하기, 감상문 쓰기나 더 나아가 글을 텍스트로 하여 창조적인 글쓰기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문해력의 최고 효과에 이르렀다고 평가할 수 있다.
청소년기의 문해력은, 특히 입시를 앞둔 학생들에게 문해력이란, 글을 읽고 글과 교감하며 작자와 암묵적인 동의가 이루어지거나 보이지 않는 논쟁거리가 생겼다고 하더라도, 이 부분을 표현하는 수업을 진행하기란 여건 상 쉬운 일이 아니다. 입시 현장에서 문해력이란, 일종의 시험문제에 주어지는 출제자의 의도와 선지의 내용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을 적용하고 점검해 보는 일이 가능할 뿐이다. 하여 표현하기 단계를 허용하기 힘든 입시 상황에서는 대개 글을 읽는 행위를 ‘독해’라는 단어로 표현한다. 저학년으로 갈수록 ‘문해’라는 말이 가능한 이유가 입시에서 아직 자유로운 학생들에게 자기표현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학년에서의 글을 읽고 글에 대한 자기표현의 문해력에 대한 충분한 시간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입시에서 추론영역은 읽은 글을 가지고 출제자가 묻는 의도를 파악하여, 본문에 근거한 정확한 독해를 바탕으로 문제에 적용할 수 있음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따라서 저학년에 충분히 자기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제를 통해 훈련이 된 학생들이라면, 고학년에 올라올수록 독해를 통해 시험문제에 자기생각을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입시에서의 (특히 비문학 독서)독해는 배경지식이 많은 학생을 위한 시험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배경지식이 많으면 글을 이해하는데 맥락상 도움은 되겠지만, 결코 출제자 측에서 배경지식이 있는 학생에게 유리하게 출제하지 않는다. 반드시 본문을 근거로 해서, 본문에서 제시하는 예문이나 지문에 충실히 대응하고 적용하여 풀이 하도록 출제하는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저학년 시기의 문해력을 바탕으로 지문에서 제시하는 ‘팩트’와 ‘판단’을 정확히 구별하고, 자기방식으로 혹은 구조적으로 정리하고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에 정확히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청소년기에 ‘단어’, 즉 어휘력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가장 기본적인 말이다. 한자어가 70%가 넘는 국어를 감안할 때, 특히 한자어에 대한 어감, 뉘앙스로 파악되는 지점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많은 어휘력 연습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어휘, 특히 한자어의 의미파악은 문맥을 통해서 추론하여 그 방향성을 파악 할 수 있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꾸준한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훈련이 돼야 하는 부분이 어휘의 문맥추론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