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을 읽다보면, 갑자기 머리가 하얗게 질리는 부분이 생긴다. 대개는 이런 경우, 눈으로 대충 훑고 넘어가 버리고 마는데, 문제는 꼭 그런 부분에서 문제가 출제된다는 사실! 출제자 역시 문해의 기초 단계를 거친 사람이므로, 우리가 어디서 어려워할 지를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수능에 필요한 독해는 시간 안에 빠르게 읽어야 하지만, 반드시 문장을 정확하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
문장은 의미 단위로 끊어 읽어야
문장이 복잡하게 얽혀 있거나 길어서 문해가 어려울 때, 바로 적용하기 전략. 그것은 바로 서술어부터 읽는 것이다. 그리고 그 서술어를 기준으로 문장 전체의 주어를 찾는다. 이렇게 문장 전체의 주어와 서술어를 찾았으면, 이 두 문장 성분으로 해석을 시도하는 것이다. 해석이 안 되면 아직 더 보충해야 할 의미가 남아 있다는 소리이다. 이럴 경우에는 그 대상이 되는 단어를 찾아 문장의 의미를 완성하여 읽는다. 이런 읽기를 ‘의미 단위’로 끊어 읽는다고 한다.
예를 들어 보자.
레비가 우리에게 던지는 화두는 가해자인 나치는 악하며 피해자인 수감자는 무고하다는 단순한 이분법이 아니라 인간과 인간성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이라는 데에 의미가 있다.
이 문장에서 문장 전체를 마무리하고 있는 의미상 서술어는 ‘의미가 있다’이다. 그렇다면 여기에 해당하는 주어는 무엇일까? 구조적으로 보았을 때 이 서술어는 바로 앞의 ‘데에’ 의미가 있다지만, 데를 구체적으로 표현해 주는 의미상의 주체는 ‘화두는’에 해당한다. 따라서 이 문장의 의미상 주어와 서술어는 ‘화두는’과 ‘의미가 있다’이다. 하지만 이 두 문장 성분을 가지고는 문장의 의미가 와 닿질 않는다. 그렇다면 여기에 더 필요한 단어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성찰’이라는 단어이다. 이 말이 있어야 문장의 기본 골격이 완성된다. 즉, ‘(레비가 던지는) 화두는 (인간과 인간성에 대한) 성찰이라는 의미가 있다’라는 문장 구조를 갖는다.
문장 골격만 남기고 가지는 모조리 잘라버린다
이렇게 길거나 복잡하게 얽힌 문장은 주어와 서술어 혹은 목적어 정도만 남기고 읽는 습관이 필요하다. 마치 나무를 가지치기를 하듯, 큰 줄기만 남기고 자잘한 가지는 모두 쳐내는 것이다. 이해가 어려운 문장이 나을 때마다 반드시 구조적으로 읽고 핵심을 파악하려는 노력이 문해 능력을 키우는 첫 단계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다시 한 번, 의미 단위로 끊어 읽기
영화를 볼 때, 우리는 등장인물이 차에 탄 뒤 바로 다음 장면에서 목적지에 내리는 것에 대해 특별히 의아해하지 않는다.
이 문장에서 서술어는 ‘의아해하지 않는다.’이고, 주어는 ‘우리는’이다. 이것만으로 해석이 안 된다면 여기에 더 넣어야 할 의미가 되는 문장 성분을 찾아서 해석해 보면 된다. 그것은 바로 ‘~에 대해’ 부분이다.
다음 문장을 의미 단위로 끊어 읽어 보자.
콜린 렌프류는/ 서유럽에서 새롭게 발굴된/ 신석기 기대의 여러 거석 무덤에 근거하여/ 이주설이나 전파설 대신/ 자생설을/ 주장하였다.
Q. 다음 문장을 읽고 물음에 답해 보자.
다음 문장의 서술어는 ‘(파악하기) 어렵다’이고 이 서술어의 주어는 ‘배우와 스테프’이다. 하지만 이 두 문장 성분을 가지고는 문장의 의미를 파악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어떤 단어가 더 필요할지 3음절로 적어보자.
관객이 아닌 카메라라는 기계 장치 앞에서 연기를 해야 하는 배우나 자신의 전문 분야에만 참여하는 스테프는 작품의 모습을 파악하기 어렵다.
□ 글은 문법 단위가 아니라 의미 단위로 끊어 읽는다.
1) 전체 문장의 서술어를 먼저 찾는다.
2) 서술어에 대응하는 주어를 찾는다.
3) 주어와 서술어만으로 의미가 파악되지 않을 경우, 필요한 내용을 찾아 문장을 보충한다.
빠르게, 그러나 정확하게!
긴 글을 읽다보면, 갑자기 머리가 하얗게 질리는 부분이 생긴다. 대개는 이런 경우, 눈으로 대충 훑고 넘어가 버리고 마는데, 문제는 꼭 그런 부분에서 문제가 출제된다는 사실! 출제자 역시 문해의 기초 단계를 거친 사람이므로, 우리가 어디서 어려워할 지를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수능에 필요한 독해는 시간 안에 빠르게 읽어야 하지만, 반드시 문장을 정확하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
문장은 의미 단위로 끊어 읽어야
문장이 복잡하게 얽혀 있거나 길어서 문해가 어려울 때, 바로 적용하기 전략. 그것은 바로 서술어부터 읽는 것이다. 그리고 그 서술어를 기준으로 문장 전체의 주어를 찾는다. 이렇게 문장 전체의 주어와 서술어를 찾았으면, 이 두 문장 성분으로 해석을 시도하는 것이다. 해석이 안 되면 아직 더 보충해야 할 의미가 남아 있다는 소리이다. 이럴 경우에는 그 대상이 되는 단어를 찾아 문장의 의미를 완성하여 읽는다. 이런 읽기를 ‘의미 단위’로 끊어 읽는다고 한다.
예를 들어 보자.
레비가 우리에게 던지는 화두는 가해자인 나치는 악하며 피해자인 수감자는 무고하다는 단순한 이분법이 아니라 인간과 인간성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이라는 데에 의미가 있다.
이 문장에서 문장 전체를 마무리하고 있는 의미상 서술어는 ‘의미가 있다’이다. 그렇다면 여기에 해당하는 주어는 무엇일까? 구조적으로 보았을 때 이 서술어는 바로 앞의 ‘데에’ 의미가 있다지만, 데를 구체적으로 표현해 주는 의미상의 주체는 ‘화두는’에 해당한다. 따라서 이 문장의 의미상 주어와 서술어는 ‘화두는’과 ‘의미가 있다’이다. 하지만 이 두 문장 성분을 가지고는 문장의 의미가 와 닿질 않는다. 그렇다면 여기에 더 필요한 단어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성찰’이라는 단어이다. 이 말이 있어야 문장의 기본 골격이 완성된다. 즉, ‘(레비가 던지는) 화두는 (인간과 인간성에 대한) 성찰이라는 의미가 있다’라는 문장 구조를 갖는다.
문장 골격만 남기고 가지는 모조리 잘라버린다
이렇게 길거나 복잡하게 얽힌 문장은 주어와 서술어 혹은 목적어 정도만 남기고 읽는 습관이 필요하다. 마치 나무를 가지치기를 하듯, 큰 줄기만 남기고 자잘한 가지는 모두 쳐내는 것이다. 이해가 어려운 문장이 나을 때마다 반드시 구조적으로 읽고 핵심을 파악하려는 노력이 문해 능력을 키우는 첫 단계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다시 한 번, 의미 단위로 끊어 읽기
영화를 볼 때, 우리는 등장인물이 차에 탄 뒤 바로 다음 장면에서 목적지에 내리는 것에 대해 특별히 의아해하지 않는다.
이 문장에서 서술어는 ‘의아해하지 않는다.’이고, 주어는 ‘우리는’이다. 이것만으로 해석이 안 된다면 여기에 더 넣어야 할 의미가 되는 문장 성분을 찾아서 해석해 보면 된다. 그것은 바로 ‘~에 대해’ 부분이다.
다음 문장을 의미 단위로 끊어 읽어 보자.
콜린 렌프류는/ 서유럽에서 새롭게 발굴된/ 신석기 기대의 여러 거석 무덤에 근거하여/ 이주설이나 전파설 대신/ 자생설을/ 주장하였다.
Q. 다음 문장을 읽고 물음에 답해 보자.
다음 문장의 서술어는 ‘(파악하기) 어렵다’이고 이 서술어의 주어는 ‘배우와 스테프’이다. 하지만 이 두 문장 성분을 가지고는 문장의 의미를 파악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어떤 단어가 더 필요할지 3음절로 적어보자.
관객이 아닌 카메라라는 기계 장치 앞에서 연기를 해야 하는 배우나 자신의 전문 분야에만 참여하는 스테프는 작품의 모습을 파악하기 어렵다.
□ 글은 문법 단위가 아니라 의미 단위로 끊어 읽는다.
1) 전체 문장의 서술어를 먼저 찾는다.
2) 서술어에 대응하는 주어를 찾는다.
3) 주어와 서술어만으로 의미가 파악되지 않을 경우, 필요한 내용을 찾아 문장을 보충한다.